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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5 17:10
일단 준비물. Cactus V6-ii 동조기하고 메츠후래시.
(...)
안녕하새여?
X도 실력도 없는데 감히 펜탁스 조명에 대해 논하고
나아가
아마추어 레벨에서 SLR클럽 자게이들이 무슨 펜탁스 조명의 문제점을 논하는지....?
대놓고 펜탁스 조명 시스템을 쉴드치러 온 펜탁동 비공식 뻘글러 파피야 입니다.
...이 사진을 보고 제 실력을 알겠으면 백스페이스 누르시고 앞으로도 펜탁스 조명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 마세요.
흠.
아직도 백스페이스를 안눌렀으면.
....
이제 좀 만만한 사람인 것 같으니까 뻘글을 쓰겠습니다.
(1) 펜탁스 플래시는 부정확하다.
-> 위 사진은 실내 스튜디오+ M모드 입니다. M모드에서 무슨 발광량을 논해요. 해당 없음 끝.
(2) 펜탁스 무선동조는 믿을 수 없다.
-> 후래시가 터졌는데 싱크가 안맞는다. 아예 터지지도 않는다. 아 뭐 이럴 수 있습니다. 싸구려 동조기 일수록.
위의 동조기 Cactus V6-ii를 제가 1년 가까이 쓰고 있습니다.
실외에서 100% 동조 완벽하구요.
실내에서 딱 두번 싱크가 안맞았습니다.
웨딩홀 들고가서 PS360에 동조기 끼우고 신랑입장 찍는데 싱크가 안맞는다. 재수더러우면 이런 웨딩홀 갈 수 있습니다.
저 동조기는 sync delay를 사용해서 송신기 또는 수신기 쪽에 서로 싱크를 맞출 수 있습니다.
네.
맞춰쓰면 되는데요.
이런거 할줄 모르는 알바생 뽑아서 동조기만 쥐어주거나, 처음 나가는 웨딩홀 출장을 지각해서 식장 싱크확인을 깜빡하는 경우에는 완벽히 촬영 망칩니다.
네. 그니까 상업사진으로 펜탁스 무선동조 쓰지 말란겁니다.
프로포토 에어리모트는 100% 싱크가 무조건 맞기 때문에 이럴일이 없죠. 프로포토 B2로케이션 셋트만 몇백만원 들여 장만해서, 들고 갔는데 에어리모트가 P-TTL/HSS을 지원을 안해. 이런 불평 할 사람이면 펜탁스를 쓰지 마세요.
프로포토 살 돈이 없어서 SMDV나 고독스 사다쓰는 사람인데 무선동조 신뢰성으로 펜탁스 조명을 까는것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제가 1년에 여친만 3만장을 찍었는데,
포천 허브아일랜드의 백설공주 버섯하우스 실내.
잠실 석촌호수 그 어디에 있는 지하실 셀프스튜디오 어딘지 이름도 까먹었네요.
여기 딱 두군데만 무선동조가 안맞아서 sync delay로 싱크맞춰 썼습니다.
(3) P-TTL/HSS의 발광량은 믿을 수 없다.
10년전 펜탁스의 16분할(...)측광 뭐 이런 시절 이야기라면 동의하오니 바디 업그레이드를 추천 드립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펜탁스도 지금은 86K RGB측광합니다.
위 두 사진은 P-TTL/HSS 입니다. 펜탁스 X-Sync 다들 아시죠? 1/200 이니까, 그보다 셔속 빠릅니다. 필라이트 쳤구요.
노출오버입니까?
제가 보기에는 적정노출 같은데. ㅇㅅㅇ
그리고 말입니다.
조리개 열고 HSS 쓸 상황이면 후래시가 키라이트도 아닌데 무슨 발광오버 걱정을 합니까? ㅡㅡ;;
(4) FEL이 없다.
아이고.
아주 잘 아시다시피. 펜탁스는 FEL이 없기로 아주 유명합니다.
그래서 말입니다. Cactus V6-ii 저 동조기에서는 P-TTL 프로토콜을 해킹, 발광량 고정 기능을 제공합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동조기 설정에서 발광기준을 Relative+Absolute로 놓으시고.
P-TTL 쳐보고 노출오버 났다 싶으면 조그다이얼 돌리면 해당 발광량을 Absolute로 놓고(=FEL) 조그다이얼 1칸당 발광량이 土(1/3EV씩) 됩니다.
다시 P-TTL로 오토발광량 찾고싶으면 조그다이얼을 푸쉬하세요. 그럼 됩니다.
이것으로
펜탁스도 FEL이 됩니다. 참 쉽죠?
.....아차. 무선동조 말고 바디에 후래시를 직결한다면요? 바디-동조기-후래시 이렇게 끼우고 쓰세요.
(5) 해외직구 동조기 고장나면 A/S 는?
개당 14만원짜리 동조기 인데요. 고장나면 버리세요 (...)
그런데 말입니다.
가슴 높이에서 한 10번쯤 떨궜는데 동조기가 죽었다깨도 고장이 안나네요.
.....???
아직도 고장이 안나서 잘 쓰고 있습니다.
결론.
사진으로 돈 벌지 않는 아마추어 그것도 SLR클럽 자게이 수준에서......프로포토 에어리모트 살 것 아니면
펜탁스 P-TTL/HSS에 부족함을 느낄 상황이 있나? 있다고? 언제 뭘로?
제 실력 가지고는 도저히 모르겠네요.
아 그래서 제 실력이 아직도 저모양.....인가봅니다. 언제쯤 여친을 사진빨 잘받게 찍어주려나.....(시무룩)
ps. 펜탁스 조명: P-TTL/HSS를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분야를 아래와 같이 권해 드립니다. 이 분들은 펜탁스 써도 되요.
(1) HSS 주로 쓰는 사람
(2) 필라이트 주로 치는 사람
(3) 웨딩 안찍을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