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
2022/12/14 02:15
hash: 5814a87ddda66399e1575935c395d2690961b00e
size: 1.1GB
hash:
size: 0
한 네덜란드 동물 보호소의 일상에는 희망과 절망이 교차한다. 보호소에는 끊임없이 사람에게 버림받은 개, 고양이, 토끼 등 이른바 반려동물이라 불렸던 동물들이 입소하고 그들을 돌보는 보호소의 직원들은 이 동물들이 잃어버린 건강과 인간에 대한 신뢰를 되찾아 주기 위해 헌신적으로 돌보고 교육한다. 유기 동물들이 인간에 대한 유대감을 회복하고, 새 주인을 찾아 떠나는 것은 동물 보호소 직원들의 가장 큰 즐거움이다. 하지만 그들은 모든 동물들에게 새로운 동반자를 찾아 줄 수도 없고, 때로는 새로 유기되는 동물들에게 보호소의 한 자리를 내주기 위해 고통스러운 일을 수행해야 한다. 이 영화는 인간들의 무책임함으로 상처받는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이자 책임을 대신 떠안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 세상에는 모든 것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 헌신과 이기심이, 책임과 무책임이, 사랑과 허영심이.
(2021년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
관련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