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개봉일_토렌트
봉준호 감독과 국민 배우 송강호의 재회로 화제를 모은 영화 '기생충'이 2019년 스크린 최고 기대작으로 뽑혔다.
뉴스1은 2019년 새해를 맞아 영화 전문가 20인을 대상으로 올해 개봉 예정작 중 가장 기대되는 작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기생충'은 전체 20표 중 7표를 받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혔다.
'기생충'은 지난 2017년 미국 영화 '옥자'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던 봉준호 감독의 국내 복귀작이다.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박사장(이선균 분)네 과외 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들을 그린다. 제목에서 예상되는 이미지와 달리 가족 중심의 드라마 영화가 될 전망이다.
'기생충'은 영화 '괴물'과 '설국열차'로 찰떡호흡을 보여줬던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가 또 다시 만나는 작품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더불어 이 영화는 올해 열릴 제72회 칸국제영화제 진출 유력 작품이기도 하다.
관계자들은 '기생충'을 기대작으로 뽑은 이유에 대해 "봉준호 송강호의 재회만으로도" "봉준호 감독과 페르소나 송강호, 그리고 이선균 등 뉴페이스와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봉준호와 송강호의 만남은 무조건 기대각" 등의 이유를 댔다.
'기생충'에 이어 우민호 감독의 '남산의 부장들'이 4표를 받고 2위를 차지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내부자들' '마약왕'을 만든 우민호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이병헌과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김소진 등이 출연한다. 1970년대 정치공작을 주도하며 시대를 풍미한 중앙정보부 부장들의 행적과 이면을 재조명한 영화다. 동명의 책을 원작으로 했다.
한 관계자는 '남산의 부장들'을 기대작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우민호 감독과 이병헌이 이런 소재로 다시 만나는 것에 대한 기대"라고 밝혔다.
그밖에 한석규 최민식 주연의 '천문'과 개봉을 앞둔 '뺑반'이 각각 2표를 받아 3위를 차지했고, 이병헌 감독의 '극한직업'과 설경구 조진웅 주연의 '퍼펙트맨', 하정우의 '클로젯' 박정민 주연의 '타짜3' 등이 기대작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