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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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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에도 10대를 등장시키는 수 많은 틴 코미디들이 한창 프로덕션 단계에 있다. 그렇다고 35년 전은 달랐을까? 필자가 80년대 주류를 이룬 B급 틴 코미디들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검토한 결과 오히려 요즘 나오는 것들보다 그 때 나왔던 것들이 훨씬 더 애틋하고 참신하다고 생각한다.
어쨌거나 '투명인간과 미녀'는 80년대에 무더기로 쏟아져 나온 틴 코미디 중 하나이며 투명인간을 소재를 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내용의 설득력은 다소 약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를 접한다면 영화가 지닌 모든 것들, 미녀 배우들, 어설픈 개그 신들, 락 밴드, 파티! 등 전형적인 틴 무비의 요소들을 빠짐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빌리라는 소년이 불의의 사고로 정신을 잃고 영혼만 몸뚱아리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이후 자신의 투명인간 변신 능력을 이용해 여자들을 꾀며 파티의 전설로 등극하게 된다는 우스꽝스러운 내용이 이 영화가 지닌 전부인데 80년대의 유치함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딱 '그런' 느낌의 영화이다.
국내 출시로는 두 가지 버젼이 있는데, '투명인간과 미녀'라는 제목의 대우 출시 비디오는 상당히 구하기 힘든 보석 같은 희귀작이지만, '고스트 맨'이라는 제목을 달고 나온 성인 비디오 같은 또 다른 버전은 그나마 찾기가 쉬울 테다. 두 비디오 출시판 모두 연소자 관람불가 딱지를 달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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