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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0 01:43
인간의 마음을 갖기 위해 천년을 기다린 귀혼의 사랑...
전투에 나섰던 왕생(진곤) 장군은 포로로 잡혀있던 절세가인 소위(주신)를 구해서 돌아온다. 묘한 매력으로 주변 사람들의 호감을 사는 소위를 보며 왕생 장군의 아름다운 부인 배용(조미)은 그녀를 친절하게 돌보면서도 알 수 없는 불안함을 느낀다. 그 즈음 성안에서는 심장이 없어진 채 죽은 시체들이 하나, 둘 발견되고…배용은 소위의 수상한 행적들을 의심한다. 하지만 소위의 치명적인 아름다움에 매혹된 왕생 장군은 두 여인 사이에서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중국고전소설 팔대기서(八大奇書) 중 하나로 중국 청조때 씌여진 약 500편의 이야기가 수록된 유일한 단편소설집인 포송령(蒲松齡) 원작의 괴담집 <요재지이(聊齋志異)>의 <화피 - 사람 가죽 탈 편>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